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UAE 토호국 국왕에 '인보사' 소개

입력 2018-05-03 16:34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7개 토호국 중 하나인 라스알카이마의 국왕에게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소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라스알카이마의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 외 13명의 국빈이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셰이크 사우드 국왕은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라스알카이마 국왕 일행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통해 인보사의 작용기전 및 개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셰이크 사우드 국왕은 인보사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배양장비와 배양 중인 사람의 연골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부분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셰이크 사우드 국왕은 "지금까지 골관절염은 절개를 통한 수술법만 가능하다고 알았는데, 간단한 시술로도 장기간 무릎 통증 및 활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기술 및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석 대표는 "지난 3월 국내 병원에서 UAE의 50대 여성 환자의 인보사 시술 사례를 소개했더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해외 환자의 꾸준한 유입은 세계 시장에서 인보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UAE는 2016년 기준 의약품시장 규모가 26억2000만달러(약 33조원)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 함께한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의 성명훈 원장은 "연초 코오롱 측에 인보사 샘플을 요청했고, 지난달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협의를 통해 5도즈를 받았다"며 "현재 UAE 측과 필요한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은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라스알카이마 소재의 왕립 병원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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